고객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결로발생이 아닌 외풍차단용으로 드레스룸에 설치하셨군요..

접착제없이 이보드를 그냥 끼워놓은 상태라 하신 것으로 봐서, 각 이음매나
벽체 상단, 혹은 하단부분의 모서리와 맞닿는 부위의 틈새들도 모두
우레탄 폼으로 메꾸지 않고 그냥 끝낸 상태로 보입니다.
즉, 임시방편으로 얼마든지 철거가 쉽도록 마감하신 것으로 보이네요..

우려하시는 것처럼 여름 장마철 이보드표면과 벽지사이에 곰팡이가 발생할
가능성은 희박해보입니다.
만일, 벽지를 바르실때 사용되는 본드자체가 덜 말라진
상태에서 실내 습도와 온도가 높아질 경우 본드내의 성분의 문제로
곰팡이균이 서식할수는 있지만, 완전히 건조되고 부착된 상태라면
이보드와 벽지 사이의 면에서 곰팡이가 발생되지는 않겠지요..

그보다는 드레스룸이라는 공간 자체가 잘 환기되지 않고 습도가 높아지는
문제가 있으므로 결로로 인한 곰팡이보다 습도조절 문제로 인한
곰팡이가 발생될 수 있으므로 이부분에 주의를 기울이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이보드를 적용하는 목적은 시공환경이나 고객님의 의도 등에
의해 매우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3mm의 중공층을
포함하는 이보드를 사무실 등에서 차음재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며,
일반 석고보드나 마그네슘보드 판재보다 충격을 흡수하는 정도가 높기때문에
어린이집이나 요양원 등에서 신체보호 차원으로 이보드를 벽체에
설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경우에 이보드가 만능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는 점을 사전에
고객님들께서 인지하시고 이해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시공법을 당사에서 제시하는 메뉴얼을 잘 준수하셔야 최대한의 하자를
방지할 수 있다는 점 다시한번 강조해드립니다.

추가질문은 언제든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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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우성] 드레스룸 미부착시 문제점은 없나요? (2015-01-07 02:59)
저번에 드레스룸 외풍 때문에 문의를 드린바 있습니다.
당시 드레스룸 해체시 추가비용때문에 접착제 없이 그냥 덧대도 되냐고 물어봤는데요.
가능하시다고 답해주셨어요.

그래서 벽지 위에 접착제 없이 그냥 사이즈 맞춰서 재단한 다음 덧대서 사용중인데
아무래도 걱정되는 부분이 있어서 이렇게 문의를 합니다.

겨울에는 외풍이 막아져서 괜찮을지 모르겠으나 장마철에는 미부착시
벽지와 이보드 사이에 곰팡이가 생기지 않을지 걱정되네요.

여름에는 다시 철거를 해야하는 건지 아님 그냥 사용해도 무방한건지
알고 싶습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하단 사진은 드레스룸 가구 사이에 이보드를 재단하여 부착한뒤
단열벽지로 마무리한 사진입니다.